광주 주력산업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 성장세…4천만달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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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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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부가 가치 수출전략형 지역주력산업 새로운 롤모델

광주시(시장 윤장현)가 주력산업으로 육성중인 생체의료용소재부품산업이 지난해 수출 4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광주tp]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시장 윤장현)가 주력산업으로 육성중인 생체의료용소재부품산업이 지난해 수출 4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생체의료용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가 확보돼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생체의료소재는 인체에 적용해 질병을 치료하거나 손상된 조직, 장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재료를 말하며 삶의 질을 높여주는 대표적 소재기술이다.

용도에 따라 치료용 재료와 대체용 인공조직으로 구분되며 인공심장을 비롯해 심혈관계, 정형외과 및 성형외과 근골격계, 치과 등 의료분야에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생체의료산업은 인구노령화 추세에 따라 매년 10%이상의 고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광주지역 생체의료용 소재부품업체들의 해외수출이 지난해 4000만 달러를 달성하는등 중국, 남미등 수출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1일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등에 따르면 (주)케이제이메디텍, (주)아이씨엠, ㈜디맥스, ㈜아이코디 ㈜ 디오메디칼 등 광주지역 5개기업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서 (CFDA,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를 획득했다.

(주)쿠보텍, 처오하메디파워(주),(주)하이템 등 5개기업도 중국 인증관련해 시험분석과 인증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생체의료소재부품기업들이 광주로 몰려들고 있다.

불과 10여년전만 하더라도 단 2곳에 불과했던 관련기업들이 172곳으로 크게 늘었고 매출액도 지난해 2572억원을 기록, 해마다 25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과, 정형외과 분야의 생체의료용 소재부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광주시가 주력산업으로 생체의료소재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광주에는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를 비롯해 치과용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 광의료산학연협의회등 R&D인프라가 풍부하다.

티디엠(주)기현테크를 비롯해 엔시엘코리아, 우리헬스케어, 티에이티, 정원테크원, 광명테크등 50여곳의 기업이 수도권에서 광주로 사옥을 옮겼다.

휴덴스, 레디쉬스톤, 서치메디컬 등은 미국, 이탈리아, 중국에서 투자한 외지기업이며 넥소바이오, 디엑스엠등 치과 및 정형외과기업 10여곳이 올해 광주로 이전을 진행중이다.

최근 광주시는 차세대 정형외과용 생체이식 융합의료기기산업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정부의 내년도 광역경제권 거점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원센터 건립(리모델링), 장비구축, 정형외과 인공관절 등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정형외과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세계 시장 400억달러, 국내 시장 6000억원 규모다.

이경구 광주테크노파크 생체의료부품소재지원센터장은 "지난 10여년간 차별화된 지원노력으로 외지기업 유치및 일자리창출, 수출액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았다"며 "생체의료용 소재부품산업은 고용유발형 지식기반 중소기업형 산업으로 향후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 가치 수출전략형 지역주력산업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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