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빈소] 최태원·김무성 등 정·재계 인사, 마지막 조문 행렬 동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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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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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일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내 마련된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별세 나흘째를 맞는 10일. 새벽부터 이어진 궂은 날씨에도 구 명예회장을 추모하기 위한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GS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포스코 황은연 사장 등이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허창수 회장의 조문은 지난 8일에 이어 두 번째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늦은 저녁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아버지 지인이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던 분”이라고 말했다.

박영주 회장은 구 명예회장에 대해 “다시 나오기 힘든 기업인”이라며 “고인뿐 아니라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생전에 형제분들과도 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최진용 대한전선 사장, 허진규 일진그룹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0일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내 마련된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정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김 전 대표는 구 명예회장에 대해 “정치적 대 선배이시고 공로도 많은 분”이라며 “자제분들과도 교류가 많다”라고 말했다.

오후 2시쯤 이홍구 전 총리도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금융권 인사도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윤종규 KB 금융회장은 빈소를 빠져나오며 구 명예회장에 대해 “사업가뿐 아니라 정치인으로서도 바른길 가신 분”이라고 말했다.

구 명예회장은 지난 7일 향년 93세 일기로 별세했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창업 1세대로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동생이다. 그는 지난 2003년 LG 그룹 계열분리를 통해 LS그룹을 창립했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그는 수 십 년간 정계에도 몸을 담았다. 1958년 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6~10회 등 총 6선을 지낸 의원이다. 1973년부터 7년 동안 무임소 장관(현 정무장관)을, 1976년에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한편 구 명예회장의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9시30분에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광주공원묘원으로 구 명예회장은 고 최무 여사의 곁에 묻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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