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미니재건축' 면목동 우성주택, 올 하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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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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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관리처분계획인가 완료…42가구 규모 공동주택 내년 입주

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 중랑구 면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경 입주를 진행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 없이 기존 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오래된 불량주거지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미니 재건축'으로 불린다.

서울시는 9일 중랑구 면목동 173-2 우성주택 외 4필지를 사업대상지로 하는 '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중랑구청장이 이날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도입된 후 2014년 10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조합이 설립됐으며,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인가도 가장 먼저 받았다. 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인 동구씨엠건설이 맡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가로주택 정비사업 융자지원'의 첫 수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융자지원은 자치구청장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건축공사비의 40% 이내에서 최대 30억원(이율 2%)까지 융자를 지원하고 분양개시 시점으로부터 3개월이 지나도 남아있는 전용면적 85㎡ 이하, 3억원 이하 미분양 주택 전체는 매입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랑구 중화동 1-1번지 일대 7402㎡를 대상으로 하는 대명·삼보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서초구 방배동 911-29번지 외 2필지를 대상으로 하는 '대진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역시 이날 조합 설립인가를 완료했다. 중랑구 중화동 1-1번지 일대는 애초 재건축정비예정구역이었으나 지난해 10월 예정구정이 해제되고 미니 재건축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전국 최초 중랑구 면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리처분인가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며 "관련분야 업계·학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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