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朴 지지율 상승…'이란 특수' 긍정 보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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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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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4·13 총선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기점으로 반등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5월 1주차(2일~4일) 주중 집계를 보면, 박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6%포인트 오른 35.6%(매우 잘함 13.4%, 잘하는 편 22.2%)로 취임 후 최저치 경신을 마감하고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4.6%포인트 내린 59.8%(매우 잘못함 40.7%, 잘못하는 편 19.1%)로 지난 3주 동안 이어졌던 60%대에서 내려왔다.

리얼미터는 "이란 방문 기간 동안 대규모 경제적 효과와 관련한 보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큰 계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란 방문 다음 날인 2일에는 관련 보도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3%포인트 오른 34.3%를 기록했다"며 "이란 방문의 대규모 경제 효과가 구체적 수치로 대서특필됐던 3일에도 36.0%로 상승했다가, 4일에는 35.4%(부정평가 60.3%)로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는 대부분의 지역, 연령, 직업, 지지정당, 이념성향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인구규모가 큰 3대 직군 중 자영업과 가정주부에서도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대전·충청권,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40대,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5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5.8%, 통계보정 기준월은 2015년 12월말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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