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감독 “이대호, 적은 기회에도 팀에 기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5-05 12: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 이대호(34)에 대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대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타율 0.281 4홈런 6타점을 마크하게 됐다. 장타율은 0.656.

이대호는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때리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대타로 나서 끝내기 홈런을 친 이대호는 다시 한 번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홈런으로 팀을 이끌었다. 4-8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불펜 투수 우완 라이언 덜의 초구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겨 버렸다. 시즌 3호.

결정적인 한 방은 7회에 나왔다. 7-8로 뒤진 7회초 2사 2루에서 이대호는 바뀐 투수 우완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53㎞짜리 몸 쪽 높게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은 결국 결승타가 됐다.

경기 후 서비스 감독은 시애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대호는 많이 출전하지 못하지만, 기회를 잡으면 팀에 어떻게든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지금까지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의 큰 거 한 방이 없었다면 오늘 경기는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고 있는 이대호는 “경기에 이겨서 기쁘다. 좌완 투수를 기다렸는데 우완 투수가 나왔고 기회를 살려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