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실적 발표 기업 60% 컨센서스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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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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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기간이 접어든 가운데 실적이 시장의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돈 업체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3개월 내 실적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가운데 1분기 실적(연결 재무제표 잠정 기준)을 발표한 기업은 모두 73곳이었다. 이 중 43곳이 컨센서스보다 좋은 성적표를 내놨다.

특히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10% 이상 많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업은 28곳(38.4%)이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LG생명과학이 시장 기대치에 354.49%를 웃돈 영업이익을 올렸다.

현대미포조선(168.59%), 현대중공업(127.86%), 풍산(116.13%)의 영업이익도 기대치의 2배 이상이었다.

현대로템(77.53%), KT&G(39.64%), 우리은행(36.24%), 더존비즈온(32.76%), 하나금융지주(31.80%), SK이노베이션(25.89%), KB금융(19.34%), 기아차(19.19%) 등도 좋은 실적을 뽐냈다. 삼성전자(18.83%)와 삼성카드(17.57%)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고 해서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 가운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지난달 28일 기준 45% 수준이었다.

한편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10% 이상 모자란 '어닝 쇼크'나 적자를 기록한 기업도 14개사나 됐다.

기업별로는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97.37% 밑돌았고 한미약품(-73.08%), 현대위아(-30.38%), 대교(-22.60%), 세아베스틸(-21.01%) 등도 큰 폭의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전기(-34.40%)가 어닝 쇼크, 삼성물산과 삼성SDI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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