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VR로 판다랑 놀아보세요”…에버랜드 ‘판다월드’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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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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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이 에버랜드 판대월드 내 비치된 삼성전자의 기어VR을 체험해보고 있다.[사진=한아람 기자]


아주경제 (용인) 한아람 기자 =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판다를 보기 위한 어린이 관람객들의 발길이 아침부터 이어졌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향한 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볼 수 있는 ‘판다월드’다.

에버랜드는 이날 판다월드 개관식을 갖고 전 세계 희귀동물인 판다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에버랜드를 맡고 있는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은 “단순한 관람 시설을 넘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판다에 대해 입체적 학습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첨단 IT 기술을 결합한 체험의 장”이라고 판다월드를 소개했다.

에버랜드가 강조한 ‘IT 체험의 장’이라는 테마는 판다월드 입구부터 실감할 수 있었다.

판다월드에 들어서자 입구 위 아래를 가득 메운 36대의 커브드 TV가 입장객을 맞았다. ‘웰컴 링(Welcome ring)’이라 불리는 해당 스크린에는 판다 커플 암컷 아이바오(爱宝)와 수컷 러바오(乐宝)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판다월드 내부에는 여러 대의 삼성전자 ‘기어 VR’이 비치돼 있다. VR을 착용하면 판다가 내 눈 바로 앞에서 놀고 있는 듯 한 느낌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은 판다 우리 내 설치된 삼성전자의 360도 카메라 ‘기어360’으로 실시간 촬영된 영상이다.

이날 판다월드 개관식에 참석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VR 체험존을 둘러본 뒤 “거동이 불편해 판다를 보러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판다를 실감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 외에도 판다월드 내부에는 판다의 습성 및 특징, 판다가 좋아하는 음식 등 다양한 정보를 곳곳에서 터치스크린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수컷 러바오(乐宝)가 판다 월드 내 마련된 실내 쉼터에서 놀고 있는 모습. [사진=한아람 기자]


내부 통로를 지나오면 지난달 중국으로부터 2400km를 날아온 ‘보물 커플’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모습을 드러낸다. 판다 놀이터는 실내와 실외로 구분돼 있으며, 이날은 비가 내려 판다들이 실내에만 머물러 있었다.

판다월드는 에버랜드 동물원 입구 지역 7000㎡(2100평) 부지에 연면적 3300㎡(1000평)의 2층 구조로 조성됐다.

한편, 이날 판다월드 개관식은 에버랜드 내 뽀로로월드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판다월드는 오후 1시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됐다.

개관식은 △판다월드 조성 경과소개 △환영사 △판다 명예사원증 수여 △다문화 가정 어린이 합창단 '아름드리' 축하공연 △판다월드 개관 세리모니 △판다월드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개관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연만 환경부 차관, 배종인 외교부 심의관 등 정부 관계자와 탄광밍(谭光明) 중국 국가임업국 사장(차관급),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내외, 천하이(陈海) 외교부 부사장 등 중국측 대표 인사도 참석해 한중 우호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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