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진경준 논란에 "진상규명 후 원칙대로 처리…사표는 일단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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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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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7일 게임업체 넥슨의 비상장 주식으로 큰 차익을 거둔 진경준 검사장 논란과 관련, "철저하게 진상 규명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법과 원칙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은 진 검사장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사표 수리를 보류한 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진 검사장의 '주식 대박' 논란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의혹을 밝혀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및 멕시코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순방 기간 진 검사장 논란을 보고받고, '선(先) 진상규명, 후(後) 법과 원칙에 따른 처리'라는 내부건의를 그대로 시행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직자 윤리위에서 진상 조사에 착수한 만큼 의혹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진 검사장의 사표 수리를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진 검사장은 불법적인 주식 취득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을 내놓았지만,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공직자 비리에 대해선 엄단한다는 원칙을 세워놓은 만큼 공직자윤리위 조사과정에서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일벌백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얘기도 청와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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