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수 이마트 대표 "최저가 선언, 가능한 수준에서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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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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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분유, 기저귀 등 일부 생필품에 대한 온·오프라인 최저가 선언에 대해 "가능한 수준에서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갑수 대표는 "온라인 구매가 많은 상품 가운데 기획이 가능한 부분을 가지고 한 달에 하나면 하나, 두 개면 두 개, 가능한 수준에서 최저가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무리하게 기획을 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도 제조업체에 부담을 전가하지 않을까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2월부터 기저귀, 분유, 여성용품, 참치캔, 샴푸 등에 대해 차례로 온·오프라인 최저가를 선언해왔다.

이마트의 온라인몰인 이마트몰도 최저가 선언 이후 전년 대비 20∼3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마트몰 매출은 지난해 7000억원대였지만 올해는 1조원, 2023년까지 5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언론에서는 (최저가 선언에 대해) 쿠팡과의 대결 구도로 보지만, 사실 우리는 이마트몰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이마트가 여태까지 오프라인만 잘했다면 앞으로는 온라인도 잘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배송 서비스 강화를 위한 물류센터 확대에 대해선 "현재 서울·수도권 남쪽(보정센터)과 서쪽(김포센터)에는 이미 물류센터가 있으니 앞으로 (수도권) 동쪽과 북쪽에도 필요하다"며 추가 확충 계획을 밝혔다.

이마트는 2020년까지 서울·수도권 지역에 온라인 전용센터를 6개까지 늘려 현재 55% 수준인 당일 배송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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