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팔라' 국내생산 안한다...수입판매 지속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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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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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팔라[사진=한국GM]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GM이 대형세단 임팔라의 국내생산을 타진했지만, 사업성을 고려해 현재와 같이 수입 판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GM은 5일 "쉐보레의 프리미엄 세단 임팔라의 국내 생산에 대해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한 결과, 임팔라를 현재와 같이 수입 판매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임팔라 수입판매 결정 배경과 관련, “"제품이 갖고 있는 수입 세단의 프리미엄 가치를 원하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정부의 단계별 탄소규제에 탄력적,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국내 생산보다 수입 판매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임팔라가 동급 차종에 비해 강점을 갖고 있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한미 FTA 효과 등을 누릴 수 있게 수입 판매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국GM의 이같은 결정은 노조가 그동안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요구한 만큼 반발이 예상된다.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올초부터 “한국GM 경영진이 국내에서 임팔라가 월 1000대, 연 1만대 팔리면 국내 생산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으나 기존의 공표를 뒤집고 연 3만대를 팔아야 국내 생산의 사업 타당성이 양호하다는 입장을 내놨다”며 임팔라 국내 생산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해왔다.

임팔라는 출시 6개월 만인 지난 3월 중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국내 대형 및 준대형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앞으로 '임팔라 프리미엄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임팔라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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