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광주시·구의원 "현역의원 물갈이가 광주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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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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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시 시·구의원들은 4일 "현역의원 물갈이가 광주의 민심이다“며 국민의당 후보 중 현역 국회의원 후보들의 후보직 자진 사퇴를 권고한다"고 말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시·구의원들은 4일 "현역의원 물갈이가 광주의 민심이다"며 "국민의당 후보 중 현역 국회의원 후보들의 후보직 자진 사퇴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더민주당 광주 시·구의원 20여명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생존을 위한 탐욕을 버리고 뉴DJ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선배의 희생정신을 보여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야당끼리 호남에서 경쟁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며 "국민의당이 호남지역 밖에서의 야권연대, 후보간 단일화조차 반대하는 것에 대해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당은 일관되게 우리 더민주당을 상대로 한 싸움에만 날을 세우고 있다"며 "시중의 여론처럼 새누리당의 2중대는 아닌지 진솔하게 답변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당은 현역의원들이 모두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며 "새로운 인물들로 새정치를 선보이겠다던 안철수 대표의 선언이 허황한 빈말로 판명난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에 출마할 일 없다던 천정배 대표는 '호남정치 복원'과 '뉴DJ 발굴'을 명분으로 출마해 당선됐다"며 "그 결과 호남정치 복원이 아니라 '호남의 낡은 정치인 복원', '뉴DJ 학살'로 귀결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민의당은) 광주시민의 뜻을 정면으로 배신한 것이다"며 "안 대표는 시민들께 사과하고, 천 대표는 당 대표직과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즉각 책임지고 사퇴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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