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현장] 김종인 "내가 세금 폭탄 전도사? 김무성, 경제민주화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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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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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사거리에서 표창원·이우현·김민기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사진=김혜란 기자]


(아주경제=용인) 김혜란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경제민주화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날 김종인 대표를 겨냥해 "실체 없는 경제민주화만 외치는 세금폭탄 전도사"라고 맹비난한 데 대한 반박이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표창원(용인정), 김민기(용인을), 이우현(용인병) 후보 지원 유세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경제민주화는 경제 세력으로부터 정치 세력을 독립시키자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이라는 정당은 항상 경제 세력에 따라다니는 정당이기 때문에 지난 대선 때 경제민주화를 대통령 후보가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경제민주화를 전혀 못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 대표로서 그런 얘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사거리에서 표창원·이우현·김민기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김혜란 기자]


김종인 대표는 김무성 대표가 "더민주 후보 가운데 운동권 출신이 30%가 넘는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내가 보기엔 그런 것을 선거 논쟁으로 삼는다고 해도 별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후보 중에는 과거 운동권에 참여했던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사람들은 이미 정치에 들어와서 동화된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도 똑같은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느냐는 별개의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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