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그룹, 극동 지역 진출 위해 베네통 코리아 10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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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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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베네통 그룹은 1일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로부터 베네통 코리아를 100%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양자간 15년 이상 지속된 기존 계약에 의거한다"며 "아시아에서 성장과 발전을 위한 그룹의 거대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300개 이상 매장의 대규모 판매망과 약 1952억원의 매출액을 가진 한국은 이태리, 인도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을 교두보로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United Colors of Benetton)’과 특히 이태리 다음으로 한국에서 매출이 많은 ‘시슬리(Sisley)’ 등과 같은 브랜드들을 더 발전시켜 극동지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룹의 최고경영자 마르코 아이롤디(Marco Airoldi)는 "김창수 베네통 코리아 대표의 통찰력으로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과 시슬리가 한국에서 주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과거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코리아와 리바이스 코리아 사장을 지낸 조형래 베네통 코리아 지사장(country manager)은 “본 계약을 마무리 짓고 한국에서 베네통 그룹의 브랜드들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는 일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네통 그룹은 조만간 베네통 코리아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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