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국 체험형 O2O 시장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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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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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코트라(KOTRA)는 중국의 대표적 온라인쇼핑기업 VIP.com(唯品会,웨이핀후이)과 손잡고 온라인 마켓 입점 및 체험형 O2O 마케팅을 통한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체험형 O2O(Offline To Online)는 소비자가 오프라인 체험관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한 후 해당 제품의 바코드를 모바일 기기 등으로 스캔해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결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체험형 O2O는 품질은 우수하나 인지도가 낮은 해외소비재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로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하이타오족(海淘族, 해외직구족)뿐만 아니라 평소 수입제품에 관심이 없던 소비자까지도 제품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면서 새로운 소비가 창출되고 있다.

코트라가 31일 공개한 ‘중국에서 인기몰이중인 체험형 O2O’ 보고서에 따르면, 체험형 O2O가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기존 온라인 거래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2015년 중국 온라인 소비시장은 전년대비 39% 성장한 687조9100억원(3조8773억 위안)으로 전체 소매판매의 12.9%를 차지한다.

그러나 온라인시장은 상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데 한계가 있어 ‘짝퉁’, ‘저질’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이에 코트라는 체험형 O2O을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VIP.com의 역직구 플랫폼을 활용키로 했다.

한국 중소기업이 VIP.com에 입점해 온라인 결제가 가능토록 하고, 내륙시장 시내 중심가에 단기 체험관도 설치해 중국 소비자의 이목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코트라는 이날 VIP.com과 공동으로 ‘한국 상품 해외직구 비즈니스 상담회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각 품목별 담당 MD(상품구매책임)가 VIP.com 온라인마켓 입점 방법을 소개하고 향후 O2O 마케팅 계획을 설명했다.

행사에는 입점을 희망하는 생활용품, 가공식품, 화장품 등 한국 중소기업 500개사가 참가했다.

이어 코트라가 추천한 우수중소기업(e-Power 300) 33개사와의 입점 상담회도 진행됐다.

또한 5월 1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충칭 지하철역 한 곳에 VIP.com O2O 체험관을 설치해 한국 상품 홍보 및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6월에는 중국 전체 B2C 전자상거래 거래액의 70%를 차지하는 광저우와 선전에서 다른 현지 유력 O2O 체험매장 운영사와 공동으로 입점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른 중국 온라인마켓과 달리 VIP.com에서는 우리기업이 상품을 김포에 있는 VIP.com 물류창고로 배송만하면 대중 수출이 가능토록 했다. VIP.com이 직접구매 또는 위탁판매 방식으로 배송, 마케팅, 판매까지 책임지기 때문이다.

김상묵 코트라 글로벌파트너링실장은 “체험형 O2O는 품질은 좋으나 인지도가 낮은 우리 중소기업에게 꼭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면서 “코트라는 중국 전자상거래 입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체험형 O2O를 통한 중국 시장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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