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2900선 간당간당" 상하이종합 이틀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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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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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가  29일 전 거래일보다 37.99포인트(1.28%) 오른 291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9일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900선을 간신히 사수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7.99포인트(1.28%) 오른 291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82.13포인트(1.77%) 급락한 10094.7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48.20포인트(2.19%) 하락한 2151.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106억, 3359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호텔관광이 4%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항공기제조(-3.62%), 미디어엔터테인먼트(-3.6%), 철강(-2.71%), 전자IT(-2.68%), 석유(-2.3%), 자동차(-2.15%), 부동산(-2.02%), 전력(-1.94%), 시멘트(-1.58%), 석탄(-1.07%), 금융(-0.49%) 하락했다.

월말·분기말이 겹침에 따라 시중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데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됐다. 

이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격을 전 거래일보다 0.26% 올린 6.506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3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는 Fed의 금리 인상 횟수 축소 발표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에서 7일짜리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로 600억 위안(약 10조7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한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28일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9%로 기존의 6.8%에서 0.1%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인프라 투자와 활발해지고,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재고가 소진되고 있는 데다가 특히 부동산개발투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최대 정책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도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6.7%로 둔화되다가 2분기엔 6.8%로 다소 호전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사회과학원은 3분기부터 경제성장률이 다시 둔화될 것이라며 경기회복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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