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전국 지자체 최초 기계장비 특허 확보…적극행정 최우수 선정

  • 15년 현장 누빈 주무관, 로봇팔 작업대·제설장치 특허 2건 취득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시상식사진영천시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시상식.[사진=영천시]
관행적인 대민 수동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지자체 재정 확충까지 끌어낸 적극행정 사례가 나왔다.

경북 영천시는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평가에서 화북면 조영흔 주무관을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15년간 현장 행정을 전담해 온 조 주무관은 작업 현장의 안전 위해 요소를 제거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접 기술 개발에 착수해 총 2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첫 번째 기술인 '차량부착식 공간자유형 다목적 작업대'는 1t 트럭 전면에 로봇팔 형태의 장비를 장착해 제초 및 정지 작업을 자동화한 장치다.

영천시는 이 기술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계장비 분야 특허권을 확보했다.

9년간의 실증 조사를 거쳐 완성된 두 번째 특허 '염화칼슘 용액 제조 장치'는 겨울철 도로 제설 작업의 반응 속도와 용해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해당 기술은 최근 민간 기업과의 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 통상실시권 협약에 따라 영천시는 선급금 20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향후 제품 연 매출액의 8%에 해당하는 로열티 수익을 지속적으로 지급받게 된다.

공무원의 현장 아이디어가 공공 안전 확보를 넘어 세외 수입 창출로 연결된 셈이다.

시는 공직사회 전반에 전문성 중심의 조직 문화를 이식하고 있다.

토목시공기술사와 토질 및 기초기술사를 동시 보유한 권병균 역세권개발추진단장, 영천시 현직 공무원 최초로 건축사 자격을 취득한 김인수 시립박물관팀장 등 전문 자격 인력을 주요 행정 현장에 배치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토목감리업에 종사하는 이 모씨는 "토목공학 분야에서 토질 및 기초기술사를 취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영천시 행정 업무를 보면서도 어려운 전문 자격을 취득한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토목시공이나 토질 분야에서 이론과 현장을 잘 접목해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삼 시장은 "기존 관행을 넘어서는 적극행정과 전문성이야말로 행정 신뢰를 받치는 가장 튼튼한 기둥"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보상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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