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인도네시아 오토바이 택시 고젝(Go-JEK)과 제휴…현지 O2O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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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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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인]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오토바이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1위 사업자 ‘고 젝(Go-JEK)’과 제휴를 진행, 인도네시아 O2O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 젝은 인도네시아 젊은 층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 택시 서비스 운영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자다. 평소 교통 체증이 심한 특성 상 인도네시아에서는 오토바이 택시가 가장 흔하게 활용된다.

고 젝은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Business Connect)’를 선보인다.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는 지난 2014년 2월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서비스로 단순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존 공식계정과는 달리 이용자와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의 계정을 등록한 이후, 고젝 비즈니스 커넥트 계정과의 대화창에서 이미지를 터치하면 바로 주변의 이용 가능한 고젝이 표시된다. 이후, 목적지와 예상 요금을 확인한 후, 고 젝 기사에게 전화나 메시지로 연락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고 젝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 계정을 라인 친구로 추가한 이용자는 62만명을 돌파했으며,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호출 수치는 무려 750% 증가했다.

고 젝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 등 10개 도시에서 20만대의 오토바이 택시를 운영중이다. 해당 도시에는 새로운 IT 서비스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젊은 인구의 비율이 높아 이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이용성을 보이는 라인과의 제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조영진 라인플러스 사업개발실 리더는, “교통체증이 심한 인도네시아의 젊은이들이 가장 편리하게 생각하는 고 젝과, 1030 세대 이용자 간 트렌드로 자리잡은 라인이 결합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및 중소상공인들이 라인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커뮤니케이션을 넘어선 O2O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인은 일본에서는 50여개 이상의 기업이 비즈니스 커넥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음식 배달이나 금융 기관 중심으로, 사용자와 기업 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톡톡히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적 피자 브랜드 도미노 피자는 비즈니스 커넥트 도입 4개월 만에 순수 라인 메시지를 통한 피자 판매 매출이 1억엔(약 11억원)을 돌파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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