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내 사람 챙기기' 공천 없다…공천권 공관위에 모두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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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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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물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 4·13 총선 후보 공천과 관련해 "과거 같은 최고위원들의 '내 사람 봐주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주 4·13 총선 지역구 공천 접수를 마무리하고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선거를 맞이하는 게 아니고 비정상적 상황에 있고 비대위가 공관위에 공천심사와 관련된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이 지금 추진하는 공천 3대 원칙은 성역없고, 투명하고 공정하면서, 선거에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공천 과정과 관련해 공관위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외부 간섭을 받지 않도록 비대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또 "이와 같은 공천 과정 진행 과정에서도 아직도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아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도 당황하고 있다"면서 "선거법이 이같이 오랫동안 지연되는 것은 여당이 선거법에 다른 법안 연계시켜 이 법이 통과 안 되면 선거법도 안 되는 것처럼 계속 물고 늘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법은 어느 특정 정당의 이익을 위해 만드는 게 아니라 국회의 원리를 생각하면 당연히 이미 만들어졌어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려면 실질적으로 선거 절차가 가장 중요한데 이 절차 관련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당리당략 사로잡혀 '우리가 원하는 법을 통과 안시키면 선거법도 안 된다'고 (고집)하고 있다. 여당이 하루빨리 선거법을 확정하는 데 허심탄회하게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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