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 규제 완화, 상품·가격 경쟁 긍정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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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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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보험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가 업체간 상품·가격 경쟁을 촉진해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는 평가다.

김석영·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금융개혁의 영향과 의미' 보고서를 통해 "규제완화 후 초기 변화는 금융개혁의 목표에 들어맞는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보험사들이 온라인 전용상품이나 저해약환급금 등 특화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시장에서 경쟁을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A생명보험사는 온라인 단독실손의료보험을 출시하며 보험료를 기존 실손보험상품의 82.6%로 낮췄고, B생명보험사도 저해약환급금 상품을 도입해 종신보험 보험료를 86.6% 수준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험사들이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일제히 인상한 것에 대해 "그동안 보험사들은 손실이 누적되는 상황에서도 5년간이나 보험료를 인상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들은 보험규제 완화로 다양한 상품이 공급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효과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한방보험, 웨딩보험 등이 새로 등장했으며 유병자 보험 개발도 활성화되고 있다"며 "가격 규제가 사라진 만큼 위험도가 높은 상품들에 대한 개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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