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싸이' 전민우, "엄마는 내가 불쌍해서 많이 운다" 생전 발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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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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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싸이' 전민우 사망[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뇌종양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전민우 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당시 전민우 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한테는 그냥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가 잘해주고 장난감도 많이 사주고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가 우는걸) 많이 봤다. 그래서 울지 말라고 했다"는 전민우 군의 말에 제작진이 "엄마가 왜 우는 것 같으냐"고 묻자, "내가 불쌍하니까. 아~ 이런 슬픈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전민우 군은 가수 싸이를 닮은 외모로 주목받으며 중국에서 앨범을 발매해 가수로 활동하던 도중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하지만 지난 8일 호흡곤란으로 연변병원에 급히 이송돼 구급치료를 받았으나 9일 자정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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