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멀티숍 15년…재정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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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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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BC마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슈즈멀티숍이 새롭게 태어난다. 온라인몰의 성장, 동일 브랜드 상품의 출혈 경쟁으로 정체기를 맞은 업체들이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BC마트, 레스모아, 슈마커, 에스마켓 등 국내 대표 슈즈멀티숍이 과포화된 유통 환경 정리에 나섰다.

슈즈멀티숍 1위 업체인 ABC마트는 프리미엄 매장 온더스팟과 그랜드스테이지부터 준대형 매장인 메가스테이지, 보급형 매장 프리미어스테이지, 온라인몰, 직영점 등 성격에 따라 매장을 세분화해 운영 중이다.

ABC마트는 현재 메가스테이지 19개점, 직영점 132개점 등 총 172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0~20개 매장 추가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ABC마트는 지난해 약 43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 정도 성장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세분화된 매장 관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금강제화]


금강제화가 전개하는 레스모아도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업 시작 10년을 맞은 레스모아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부터 인테리어, 콘셉트까지 브랜드를 전반적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레스모아는 지난해 테스트 성격으로 대구동성로점을, 지난달 30일에는 명동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추후 새롭게 문을 여는 매장이나 리모델링 매장을 중심으로 단계적 리뉴얼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대표 매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BI와 내부 인테리어 교체를 단행하고, 젊은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 회사 내부에서는 이번 작업을 '레스모아 3.0'이라고 부르며 브랜드 자체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슈마커는 프리미엄 멀티숍 시나주의 이름을 웨버로 교체하고 리브랜딩에 들어간다. 7개 매장을 1월 중으로 모두 웨버로 교체하고, 2월 중 현대아울렛 동대문 등 3개 매장에 신규 입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명동과 홍대,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 대형 상권이 있는 매장을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슈즈멀티숍의 주고객층이 10~20대인 만큼 젊은 감각을 불어넣는 데 가장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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