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유아인, 조말생과의 인연 시작, "이름이 그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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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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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육룡이나르샤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조말생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5회에서는 이성계(천호진)를 수레에 태우고 개경으로 도망치던 이방원(유아인 분)이 조말생의 도움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이성계를 데리고 도망을 가던 중 위기에 처하자 조말생의 도움으로 그의 집에 몸을 숨겼다.

그러나 조말생은 "내가 깡촌의 유생이라고 하여 아무것도 모를 줄 아는가. 고려의 역사에 무신정권의 시대를 열려는 역당을 모르겠느냐는 말이야"라며 이성계에게 칼을 겨누었다.

이방원은 "생각을 해 보거라. 평생 말을 타고 전장을 휘젓고 다니던 분이 낙마를 하시다니. 평생 글이나 읽던 포은 대감에게 쫓기질 않나. 이제 듣도 보도 못한 깡촌에게 목숨을 위협 당하다니 아버지의 마지막으로 참으로 재미있는 얘기구나"라며 실소를 터트렸다.

특히 이방원은"아버지가 만들려는 나라는 무신정권이 아니야. 아버지가 만들려는 나라는 유자의 나라다. 그렇지 않으면 왜 권문세족들 반대를 무릅쓰고 토지개혁을 하고 사찰을 개혁하려 했겠느냐. 유자의 나라를 만들려는 거다"라며 독설했다.

이에 조말생은 "따를게. 다들 말들만 많고, 이성계 장군이 뭘 하려는지 알고 싶었어. 근데 바로 대답해주네"라며 칼을 거뒀다.

이후 이방원은 조말생의 도움으로 이성계를 무사히 빼돌렸다. 그리고 조말생에게 "너 이름이 무어냐?"고 물었고 조말생이라고 대답하자 "이름이 그게 뭐냐?"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조말생은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함길도관찰사로 부임해 여진족 방어에 힘썼다. 경상·전라·충청 3도의 도순문사로 나가서는 축성 사업을 벌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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