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 석탄경석을 활용…강원도만의 특화 산업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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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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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탄부산물인 경석을 자원화 하여 세라믹을 원료로 하는 건축·생활 단열재로 활용

강원테크노파크가 도내 지역산업의 차세대 신성장동력 발굴 및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 15일부터 16일까지 평창 켄싱턴플로라호텔에서 개최한 ‘2015 강원지역산업 정책워크숍’에서 강원테크노파크 김상호 신소재사업단장은 ‘지역자원활용 신석탄산업 실증기반 구축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테크노파크가 15일부터 16일까지 평창 켄싱턴플로라호텔에서 개최하는 ‘2015 강원지역산업 정책워크숍’이 관련기관에서 온 5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이날 강원테크노파크 김상호 신소재사업단장은 ‘지역자원활용 신석탄산업 실증기반 구축사업’에 대한 발표를 통해 "석탄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처리 및 공정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해 석탄자원의 새로운 가치 발굴을 통한 강원도만의 특화산업을 육성하자"고 주장했다.

특히, 석탄 채굴과정에서 나오는 석탄부산물인 경석을 자원화 하여 세라믹을 원료로 하는 건축·생활 단열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단장은 이를 위해 "오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220억원을 들여 지역특화 센터와 공공기관, 연구소, 기업 등과 함께 석탄부산물 산업원료화 실증지원 인프라구축 및 상용화 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도내 탄광 및 광업소 등에서 나오는 석탄경석의 적치량이 지난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약 2억톤이 적치되어 있다"며 "지난 2010~2014년까지 매년 56만톤의 새로운 석탄부산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한 "정선군 지장천의 백화현상 등 폐광산 인근의 토양·하천의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며 각종 재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석탄부산물로 인한 환경문제와 정부재정부담의 해소를 위해 석탄부산물의 산업원료화 적용을 통한 신(新)가치발굴과 활용방안을 제시해 환경과 재정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폐광지역의 자생력강화를 위한 특화산업을 육성해 폐광지역이 타지역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자원관련 특화산업 육성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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