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가을 관광주간에 여행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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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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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국민의 절반이 올해 가을 관광주간에 여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행한 ‘2015 관광주간 국민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가을 관광주간에 국민의 절반가량인 48.3%(약 1,987만 명)가 여행을 다녀왔고 그중 국내여행 비율이 무려 92.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14일간 ‘2015 가을 관광주간’을 진행했다.

‘관광주간’은 여름철에 집중된 국내여행의 수요를 봄·가을로 분산하고 신규 관광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여행을 통한 국민행복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2014년 봄부터 시작됐다.

관광주간에 국민들이 이동한 총량은 4008만 일이며 이로 인한 지출액은 2조 5,521억 원에 달했다.

이는 ‘2015 봄 관광주간’에 비해 각각 2.1%, 7.7%, ‘작년 가을 관광주간’에 비해서는 각각 10.7%, 20.1% 정도가 증가한 수치다. 이와 같은 양적 증가 외에도 관광주간 만족도 또한 4.19점(5점 만점)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별 유입 인구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빅 데이터 기반 국민관광 이동행태 분석’에 의하면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지역의 경우 대구 근대골목은 51.1%,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251%, 감천문화마을은 53.5% 정도 유입 인구가 증가했다.

그 외에도 텔레비전 광고의 배경이 됐던 송호 관광지의 야영장은 전년 동기 대비 107%,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93%정도 유입 인구가 증가해서 관광주간에 집중적으로 홍보되었던 관광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큰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주간’의 공식 누리집(http://fall.visitkorea.or.kr)을 찾은 방문자 수 역시 일평균 25,997명으로 ‘올 봄 관광주간’에 비해 31.4% 증가했다.

이 누리집은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사이트로서, 관광주간 동안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로 구축된 사이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5 가을 관광주간’은 여행자 수, 이동 총량, 총지출액 등 정량적 지표뿐 아니라 만족도 등의 정성적 지표도 2014년 가을이나 올해 봄 관광주간에 비교해 성과가 있었다”며 “2016년에도 국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주간 시기를 확정하고, 관광 콘텐츠 확보와 대국민 홍보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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