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최민식 "김상호·정만식 마냥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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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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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대호'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최민식이 동료 정만식과 김상호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최민식은 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제작 사나이픽처스) 제작보고회에서 "정만식과 김상호를 보면 굉장히 사랑스럽다. 이런 표현을 쓴다는 게 쑥스럽지만, 옆에서 같이 호흡하면서 연기를 하거나 아니면 모니터를 보거나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그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최민식은 "항상 같이 작업하고 싶은 동료였는데, 이렇게 이 공간, 이 시간에 함께 '대호'라는 작품을 하고 있다는 것이 벅찼다.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 인연인지를 새삼스럽게 자꾸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만식은 "최민식이 나를 추천해준 덕분에 출연하게 됐다. 시나리오도 읽지 않고 불러주면 충성하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고 화답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하며 12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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