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 리커창 총리 "3국 협력은 역사 비롯한 민감한 문제 처리하는 토대 위에서 이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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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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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정상회의, 1일 청와대 영빈관서 개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서울 중국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한국경제계와의 간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상의 제공]]



아주경제 주진 기자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1일 한·일·중 협력과 관련해 "(3국) 협력은 역사를 비롯한 민감한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하는 토대 위에서, 동아시아 지역이 서로 이해 증진하는 토대 위에서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3국은 글로벌 경제 발전과 지역 안전에 있어서 중요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데 3국이 잘 협력하면 더 큰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불행히도 우리는 이렇게 가까운 세 나라인데 일부 국가들 간에 더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우리는 이해를 증진시키고 진정한 포용과 관용을 실현하고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3년 6개월 만에 개최된 것과 관련해 "중·한·일 3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동북아 지역에서 3국은 모두 중요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국가들"이라며 "3국은 3년 동안 나타난 우여곡절과 어려움에 의해 협력 체제가 3년 동안 정체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회의 자체가 회복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박 대통령님과 한국 정부가 3국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3국 협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커다란 기여를 해 주신 데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리 총리는 또 "이번 회의를 개최하는 것 자체가 기쁠 만한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며"3국 협력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에는 옛날부터 '일을 걷지 않으면 도착하지 못하고 일을 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박 대통령님과 아베 총리님과 함께 성의를 갖고 함께 노력해 정치적인 상호 신뢰를 증진시키고, 교류 협력을 추진시키며, 중·한·일 3국 협력체제가 다시 번복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한·일 3국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손을 잡고 함께 전진해 나가서 동북아 경제 통합을 같이 추진하고, 동북아 경제를 함께 활성화시키는 데 있어서 더 큰 리더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며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나아가 세계평화 안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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