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폭스바겐 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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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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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는 폭스바겐 리콜 결정

[사진=폭스바겐 로고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배출가스량 조작 사건인 '디젤 게이트'로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에 신용등급 추락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12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폭스바겐의 신용 등급을 1단계 낮췄고, 추가 강등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 산하 유럽투자은행이 폭스바겐에 대출해준 자금을 회수할 수도 있다고 밝혀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S&P는 폭스바겐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1단계 낮췄다. S&P는 "폭스바겐이 경영과 통제 리스크관리 등 부분에서 역량이 부족함을 보여줬다"고 강등 이유를 밝혔다. S&P는 향후 2단계까지 추가 하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 산하 유럽투자은행도 폭스바겐에 대출해준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투자은행의 베르너 호이어 총재는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출금 사용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며 "대출금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됐을 경우 회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12일 폭스바겐이 중국에 판매했던 디젤 차량 2000여대의 리콜을 결정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중국에 판매된 폭스바겐 디젤 차량의 일부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폭스바겐은 "디젤 차량에 탑재된 프로그램으로 인해 배출가스 검출 수치가 실제 주행과 차이가 날수 있다"고 인정하며 리콜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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