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열차' 제주상품, 철로를 타고 전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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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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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코레일, 제주제품 판로개척 공동협력

 

▲지난 5월 1일 제주도와 코레일,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식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상품이 철로를 타고 전국으로 달린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5월 초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상호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후 제주 중소기업 판로망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양 기관은 유통분야를 담당하는 ‘코레일유통공사’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을 통해 청정제주 상품을 전국철도 역사내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상생전략을 추진해 왔다.
 

▲관광열차 1차 개발상품


양 기관은 더 나아가 유통망 확대를 추진, 지난 5월 5일 국내 명품 관광열차의 디자인을 활용해 “V-train, 해랑, 정선아리랑”의 이름으로 제주 감귤 초콜릿, 요거트 초콜릿, 쿠키등 제주제품을 담아 철도열차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제주특화 상품으로 공동개발해 전국 열차역사내 유통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외형(케이스)은 관광열차 모형이나 속에 있는 제주상품을 소비하고 나면 열차모형의 케이스를 필통 등으로도 재활용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출시 4개월만에 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호응도가 좋게 나타나고 있다.
 

▲2차 개발모델안(일반 KTX)-오는 12월 출시 예정


아울러 지난달에는 추가개발에 들어가 KTX열차를 모델로 한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달 중에는 제주의 우수제품들을 선별해 전국 철도역사 내 200개 매장(스토리웨이, 중소기업명품마루)에 입점의 기회를 부여해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정규입점을 적극 검토하는 등 제주상품의 도외 유통확대에 대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철길이 닿지 않아 무관하다고 여겨졌던 국내철도에도 손쉽게 제주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유통망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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