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매매시황] 서울 아파트값 39주 연속 상승…‘추석 연휴 영향으로 수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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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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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0.04% 상승…관악·영등포·구로 순

  • 신도시, 경기·인천도 0.02% 소폭 뛰어

수도권 매매 주간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의 아파트값이 3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매매수요가 줄어든 데다, 최근 급격히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감에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관악(0.13%) △영등포(0.12%) △구로·송파·은평(0.10%) △강동(0.09%) 순으로 매맷값이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현대와 벽산블루밍 등 대단지를 중심으로 이번 주 매매가격이 1000만~1500만원가량 뛰었다.

영등포는 문래동3가 문래힐스테이트와 신길동 우성1차 등이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구로도 구로동 주공1차가 500만원, 신도림동 동아1차가 1500만원 정도 매매가격이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같은 기간 신도시와 경기‧인천(신도시 제외)도 이번 주 0.02%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06%) △판교‧광교(0.05%) △산본·중동(0.02%)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파주운정은 전셋값과 매맷값 차이가 크지 않아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면서 야당동 한빛마을5단지 캐슬&칸타빌과 8단지 휴먼시아 등 소형면적을 중심으로 이번 주 500만~1500만원 가까이 매맷값이 뛰었다.

판교는 현대백화점이 들어서면서 아파트값도 덩달아 오르는 분위기다. 판교원마을9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광교도 광교레이크파크 한양수자인 전용 84㎡가 이번 주 1000만원가량 가격이 올랐다.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경기‧인천은 △안산(0.09%) △고양‧파주(0.04%) △성남‧시흥(0.03%) △부천‧수원(0.02%)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적었지만 매도호가 및 거래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 안산은 고잔동 주공5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번 주 250만~3250만원 정도의 매매가격 상승을 보였다.

고양은 일산동 산들마을5단지 동문굿모닝힐과 중산동 중산일신3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시흥도 중소형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서울 서남부와 강북권을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서울과 인접한 경기 등 지역도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의 유입으로 매매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아파트값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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