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무성ㆍ문재인 "국민공천제 상당한 의견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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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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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일 오전 11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전격 회동,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 등 20대 총선룰과 관련해 폭넓은 대화를 진행했다. 양당 대표는 1시간 30분 가량 협상한 뒤 의견 접근을 이룬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다음은 양당 대표가 발표한 합의 사항 전문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연휴 중에 양당 대표가 만나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었다. 오늘 11시부터 이곳에서 지금까지 점심을 같이하면서 논의된 내용을 문재인 대표가 말씀하겠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오늘 상당히 양당 대표 간에 이견이 좁혀진 부분도 있고 앞으로 더 협의하기로 한 부분도 있다. 좁혀진 부분도 구체적으로 법안 만드는 부분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더 세밀하게 논의돼야 할 것으로 본다. 우선 국민공천제에 대해서 양당 대표는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
 
첫째, 현재 정개특위에서 의결된 안심번호 관련 공직선거법 개정을 합의 처리키로 했다.

둘째, 안심번호 활용한 국민공천제 방안을 정개특위에서 강구키로 했다.

셋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하되 일부 정당만 시행할 경우 역선택 방지 방안을 법으로 규정키로 했다.

넷째, 신인들 위한 예비후보 등록 기간을 선거일 전 6개월로 연장하고 예비경선 홍보물을 전 세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신인·여성·청년·장애인 위한 가산점 부과에 대해 법에 근거를 두고 불복에 대한 규제를 법으로 규정키로 했다.

그 밖에 양당 대표는 선거연령이나 투표시간 연장, 투·개표 신뢰성 확보,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등 지역주의 정치구도 완화 방안을 논의했고 앞으로 더 협의하기로 했다.
 
▲김무성
덧붙여 선거구 획정 문제는 10월 13일까지 결정돼야 하는데 그 부분은 저는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 대표를 줄이자고 주장했고, 문 대표께선 비례대표를 줄일 수 없다고 했다.

▲문재인
그 점에 대해 제 입장을 다시 설명하면, 김 대표는 지역구를 늘리고 그만큼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의견을 말씀하셨고, 저는 그 문제도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함께 연계해서 논의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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