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마감…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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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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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2.33포인트(1.21%) 떨어진 1만7402.8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1포인트(0.96%) 내린 2084.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01포인트(1.27%) 하락한 5036.7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가치 절하로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1.86% 높은 6.2298위안으로 고시해 사실상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중국 경기에 관한 우려와 위기감이 저켰고 변동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로 중국 수요에 민감한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채권 가격은 상승했다.

중국 경제에 민감한 애플은 이날도 5% 이상 급락했다. 캐터필러 또한 2.6% 이상 하락했다.

미국 경기 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2분기 생산성이 연율 1.3%(계절 조정치)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두 분기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이번에 상승세로 바뀌었다. 이 기간 단위노동비용지수는 0.5% 상승했다. 이는 동결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6월 도매재고는 0.9% 증가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도매재고는 국내총생산(GDP) 산정에 반영되는 핵심요소 가운데 하나다.

7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오른 95.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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