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종합 하룻새 반락 "불안한 투자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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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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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5% 하락한 3694.57 마감…국유기업개혁 테마주 급등

상하이종합지수 동향[자료=상하이증권거래소]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투자자 자신감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며 5일 중국 증시는 하루 만에 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1.97포인트(1.65%) 하락한 3694.57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2.68포인트(1.05%) 하락한 2128.27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73% 하락해 250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838억5000만 위안, 4713억7800만 위안에 달했다.

전날 당국이 증시 안정을 위해 공매도 거래를 제한했다는 소식에 상하이지수는 나흘 만에 3.7% 반등에 성공했으나 하루 만에 하락세가 꺾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사자와 팔자가 팽팽히 맞서며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거래액이 아직 1조 위안 미만에 머무는 등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유기업 개혁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낙양유리(600876 SH)가 하루 상승제한폭인 10%까지 올라 상한가를 치는 등 국유기업 개혁 관련주 15개 종목이 5% 이상 폭등했지만 전체 주가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5일 발표된 중국 차이신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이 53.8을 기록해 전월치 49.8, 예상치 52.2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1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지만 불안한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업종별로 시멘트(2.10%), 도로인프라(1.04%), 철강(0.77%) 등이 상승한 반면 미디어·엔터테인먼트(-4.07%), 금융(-2.57%), 부동산(-2.06%) 등이 하락했다.

향후 중국 증시 흐름을 둘러싸고 시장에는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회복은 아직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흥국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4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인위적 개입이 오히려 주가 하락을 유도할 것"을 유도할 것이라며 비관적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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