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아들 방조명, 출소 후 172일 만에 '입' 열어..."특혜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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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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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조명 "감옥에서 스트레스로 괴벽 생겨", 성룡 "출소한 아들과 사이 좋아졌다"

성룡과 그의 아들 방조명. [사진 = 중국신문사]


지난해 대마초 흡입 및 장소 제공 등 혐의로 1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던 성룡 아들이자 중국 유명배우인 방조명(房祖明·팡쭈밍)이 출소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시나위러(新浪娛樂)는 대만매체 보도를 인용해 방조명이 출소 후 172일째 되는 날 처음으로 공개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4일 전했다. 최근 불거진 수감기간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방조명은 아버지 성룡을 등에 업고 편안한 수감생활을 했다는 설에 대해 "완전히 오해"라며 반박했다. "다른 수감자들과 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은 나무침대에서 잠을 잤다"며 "가장 참기 힘들었던 것은 하루종일 켜져있는 조명"이었다고 회상했다.

수감 초기에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이상한 습관이 생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상한 애완동물을 기르기 시작했어요, 화장실에서 거미를 기르고 창에 붙은 모기 시체를 며칠 뒤 다시 옮기기도 했죠". 이처럼 괴상한 정신병적 습관은 잘못을 인정하고 현실을 받아들이자 사라졌다고 애써 웃음지었다. 

아버지 성룡이 자주 찾아왔냐는 질문에는 "수감 전에는 1년에 한 번도 만나기 힘들었는데 감옥에 있을 동안 아버지가 무려 3번이나 나를 만나러 왔다"면서 "보통 다른 일정이 있어 오셨던 것이지만 그래도 자주 얼굴을 보여주셨다"고 답했다.

한편 성룡은 3일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출소한 아들과 사이가 좋아졌다"면서 "아들과 함께 영화제작 및 앨범작업을 함께하고 싶다"고 다소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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