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이다' 피의자 박모 할머니 거짓말탐지기 조사…다음주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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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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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검찰이 '상주 농약사이다'사건의 피의자 박모(82) 할머니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심리 및 행동 조사를 추가로 진행한 뒤 내달 3일께 종합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대검찰청 거짓말탐지기 조사관(심리분석관)은 30일 오후 2시께 대구지검 상주지청 진술녹화실에서 박 할머니를 조사했다. 진술여부 검토를 위해 오는 31일 박씨는 심리 및 행동분석 조사를 한차례 더 받게 된다.

이날 박 할머니가 조사를 받는 녹화실에는 윤주민 변호사가 자리를 지켰다.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진술 진위는 각 질문에 대한 폴리그래프의 변화 추이로 판명된다. 그래프는 질문에 따른 호흡, 맥박, 혈압, 손끝 전극 등 4가지 변화를 보여주고, 평탄면을 그리던 그래프가 엉키면 허위로 본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법정에서 직접 증거로 인정되지 않지만 미국 폴리그래프 협회에 보고된 임상 결과로는 정확도가 90% 수준이다.

박 할머니는 경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했으나 대구지방검찰청 상주지청으로 사건이 송치된 이후에는 거짓말탐지기 조사 제안을 수용했다.

박 할머니는 상주교도소에 여성 수감실이 없어 김천교도소에 수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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