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릴 양평 워터워 페스티벌, 29일부터 5일간 '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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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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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스티벌 기간 5일로 늘려'

  • '옥천수 진상제 '눈길''

양평 워터워 페스티벌 포스터.[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무더위를 싹 날려버릴 양평 워터워 페스티벌 오세요."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옥천면 옥천레포츠공원과 사탄천 일원에서 '제4회 양평 워터워 페스티벌'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종전 3일였던 축제기간을 올해 5일로 늘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페스티벌 첫날인 2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옥천수 워터워(물싸움) 퍼레이드가 열린다. 사물놀이패와 군악대가 대열 앞에서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며 고압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참가자들은 물총으로 물싸움을 벌인다.
이날 정오에는 벤, 박구윤, 올티 등이 출연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오후 3시부터는 워터워&페스티벌이 각각 펼쳐진다.

특히 군은 다음달 1일 옥천수 진상제를 연다. 옥천수(맑은물)을 사탄천에 합수하는 의식이다. 축제가 열리는 옥천면에선 전통적으로 옥천수가 마르면 나라에 큰 우환이 닥친다는 구전과 임금님 진상수로 귀하게 이용됐다는 구전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이다.
또 축제기간동안 오후 6시부터 한여름밤의 음악회가 열리고, 둘째날부터 매일 오후 2시 한화콘도 라이브가수 공연을 마련된다.
 

지난해 양평 워터워 페스티벌 관광객들이 물총으로 물싸움을 벌이고 있다.[사진=양평군 제공]


군은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워터워존, 풀장존(에어미끄럼틀), 물놀이존, 체험존, 먹거리존으로 나눠 축제장을 운영한다.
워터워존은 준비된 물총과 바가지, 호스 등을 이용해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다. 풀장존은 에어미끄럼틀에선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물놀이존은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얕은물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있다. 텐트와 파라솔도 마련돼 계곡에 발을 담그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체험존은 부메랑 만들고 날리기, 맨손 물고기잡기, 물속보물찾기, 카누, 금반지 찾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와함께 야간행사로 불꽃놀이, 줄불놀이, 풍등날리기 등이 마련된다.

워터워 페스티벌은 프로그램마다 무료 또는 1만원 내외에서 즐길 수 있다. 30명 이상 단체관광객의 경우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김선교 군수는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관람객이 아닌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아水라장' 축제의 한마당을 준비하고 있다"며 "무더위 속 워터워 페스티벌을 통해 일탈의 꿈을 펼쳐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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