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량 61만건으로 2006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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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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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60만건 이상의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총 61만796건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한 수치로 2006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역대 상반기 최다 거래량이다. 

지난달 거래량은 11만383건으로 전월(10만9872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0.1% 급증한 수치다. 이로써 올해 3월 이후 월별 거래량은 4개월 연속 10만건을 돌파했다.

상반기 기준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30만994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해 지방(30만849건, 16.8%)보다 증가폭이 컸다. 6월 거래량도 서울·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84.7%, 지방은 24.9% 늘어 서울·수도권이 거래량 증가세를 주도했다.

주택 유형별 매매 거래량은 연립·다세대가 전년 동기 대비 33.6%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단독·다가구와 아파트는 각각 28.2%, 28.1% 늘었다.

6월 거래량도 연립·다세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5% 급증했으며 단독·다가구 50.8%, 아파트 47.2%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서울·수도권 6월 거래량은 단독·다가구 96%, 아파트 84.4%, 연립·다세대 81.4% 등으로 대폭 늘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과 대구·부산이 강보합, 수도권 일반단지는 보합을 나타냈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50.64㎡(이하 전용면적) 아파트(4층)은 5월 8억5000만원에서 1000만원 오른 8억6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48.60㎡(1층)는 같은 기간 400만원 오른 5억5900만원에 팔렸다.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 인덕원대우 84.96㎡ 아파트는 4억1500만원(24층)에서 4억1000만원(21층)으로 500만원 내린 가격에 매매됐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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