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생명수 '용천수' 체계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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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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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천수 관리 용역 착수…내년 12월 13일까지 수행


                                   ▲용천수가 흐르는 '담수욕장'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옛 제주의 생명수 ‘용천수’가 체계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제주도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지하수 개발 이전 70년대까지 제주의 물의 원천인 용천수의 효율적 활용과 체계적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에 분포하고 있는 용천수는 지난 2013년∼지난해 수자원본부 자체조사결과 모두 1023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물이 흐르는 용천수가 있는 곳은 580개소(양호 383, 수량측정 불가 15, 수량 부족 43)이며, 멸실 등으로 용천수가 없는 곳은 443개소(멸실 및 확인불가 376, 고갈 67)로 조사됐다.

현재 용천수 관리는 행정시 읍·면·동이나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필요한 곳만을 대상으로 정비·관리하고 있다. 일부는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게 무분별한 정비나 이용시설을 설치하는 곳도 있다.

용천수 이용시설을 설치하더라도 여름철 일시적으로 물놀이 시설 등으로 활용한 후 방치해 두는 등 지금까지 도내 분포하는 용천수에 대해 전반적인 관리와 활용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자원본부에서는 용천수 580개소를 대상으로 용천수의 효율적 활용 및 체계적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도 용천수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 내년 12월 13일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용천수의 효율적 활용방안 마련을 비롯해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친환경적 이용시설 설치, 체계적 보전․관리 방안, 용천수 스토리텔링 활용방안 등 이다.

또한 용역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관련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 용천수 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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