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핫피플 10인] 차승원 유해진, 최현석, 배용준 박수진, 장동민, 예원, 유승준…누가 웃고 울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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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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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2015년 상반기에도 연예계에는 크고 작은 사건이 넘챴다. 새로운 얼굴이 방송가를 장악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결혼했으며 누군가는 끝도 없이 추락하기도 했다.

▶'차줌마' 차승원 & '참바다' 유해진
나영석 PD가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품을 수 있게 한 주역이다. 1988년 모델로 데뷔해 톱배우의 자리를 지켜온 차승원이 '차줌마'로 불릴 줄 누가 상상했을까? 스크린에서 분량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관객에게 웃음을 안겼던 '참바다' 유해진의 진득한 인간적 면모도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유해진과 차승원은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에서 최고시청률 16.3%(닐슨코리아 조사기준)를 기록하며 케이블TV의 역사를 새로 썼다.

▶상반기 최고의 슈퍼루키, 광희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식스맨으로 발탁된 광희는 같은 소속사 가수 예원의 '막말 논란' 여파로 '합류 반대 서명' 등 호된 신고식을 치렀지만, 그것마저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배포를 보였다. 김태호 PD는 하차 대신 '멤버 합류 반대 1인 시위' 몰래카메라를 통해 광희의 마음고생을 보여주는 영리함으로 여론을 뒤집었다.

▶ 고정 프로그램 4개에 광고가 8개…연예인 못지않은 최현석
2015년 상반기 방송가를 장악한 소재는 단연 '쿡방'(요리방송)이다.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의 대표 주자 최현석은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KBS2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올리브TV '올리브쇼 2015' '한식대첩'까지 고정프로그램만 4개가 됐다. 식품업체 동원F&B, 캐논 카메라, 주방가전 업체 일렉트로룩스코리아 등 8개의 광고를 찍었고, 걸그룹 씨스타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연예인 못지않게 활약 중이다.

▶ "있어 보이쥬?" 백주부, 백종원
'쿡방'의 또 다른 수혜자다. '소유진 남편'으로 이름을 알렸던 백종원은 최현석과 다른 노선을 걷는다. 입이 떡 벌어지는 칼질과 고급스러운 요리로 감탄사를 자아내는 최현석에 반해 쉽고 친근한 요리법을 전파하며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 tvN '집밥 백선생'에서 소개하는 간편 레시피는 어김없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다.

▶ 아시아를 뒤흔든 스캔들 배용준&박수진
이나영과 원빈의 결혼을 비롯해 다양한 열애설과 웨딩이 상반기를 장식했지만,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욘사마'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 예고다. 배용준이 아시아의 스타인지라 충격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까지 들썩이게 했다.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박수진이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에 둥지를 틀면서 올해 2월부터 호감을 느끼고 연인으로 발전해 올 가을 결혼한다.

▶ 제 발목 잡은 장동민
'세 치 혀'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스타도 있다. 2014년 tvN '더 지니어스'를 발판으로 MBC '무한도전' 식스맨 발탁을 눈앞에 둔 장동민의 발목을 잡은 것은 자신이었다. 개그트리오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이 지난해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 비하를 일삼은 것은 물론, 삼풍백화점 붕괴 생존자를 "소변 먹는 동호회 창시자"라고 조롱한 사실이 알려졌고 여론은 날카롭고 거셌다.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자진 하차해야만 했다.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예원
예능 라이징 스타 예원은 그는 2015년 상반기 최고 유행어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로 급격히 추락했다. 지난 3월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중 예원에게 욕을 했다고 알려지면서 이태임은 혹독하게 비난 받았다. 현장 영상이 공개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예원이 이태임에게 먼저 반말을 하고, 눈을 흘기며 욕을 내뱉은 사실이 밝혀진 것. 대중은 예원에 대한 배신감에 한 번,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는 뻔뻔함에 또 한 번 분노했다.

▶"한국에 다시 오고 싶어요" 유승준
지난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기피 의혹을 받아 입국 금지된 유승준이 한국에 '러브콜'을 보냈다. "한국땅을 밟을 수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군대에 가겠다"며 지난 5월 19일과 27일 홍콩발 인터넷 방송을 내보냈다. 무릎을 꿇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지만 관계 당국과 여론은 더없이 싸늘하다. 지난 20일에도 웨이보에 "저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중략)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한국에 대한 '때늦은' 그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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