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기업 건전성리포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신사업 성공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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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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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증권사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대해 소속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했다. 화장품, 패션 등 신사업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발매되는 빅뱅의 앨범은 약 월 10만 장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70회로 예정된 해외투어도 지난달 말 광저우를 시작으로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신인그룹 IKON이 올여름 데뷔하고 WINNER와 싸이, CL, 신인 걸그룹 등의 활동도 예정돼 있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뚜렷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와이지플러스를 통한 화장품 사업은 아직 기존에 알려진 것 외에 특별히 진행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LVMH의 ‘Sephra’를 통해 글로벌 런칭될 것이라는 점은 유효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전 CJ그룹 고문 노희영 대표를 영입한 와이지푸드는 홍대에 돼지고기전문점 ‘삼거리푸줏간’을 6월 열어 연내에 프랜차이즈화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와이지푸드의 지분율은 와이지플러스 74%, 노희영 26%이다.

KB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빅뱅 월드투어 콘서트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70회 공연에 140만명 관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빅뱅의 콘서트 관객 수로만 지난해 전체 콘서트 관객 수의 70%를 확보할 수 있는 가운데, 신인 그룹 위너와 에픽하이, 악동뮤지션 등의 기존 아티스트의 활동 증가로 올해 콘서트 관객 수는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외 시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과 더불어 중국 지역 내 활동 증가로 중화권 매출 비중은 지난해 6%에서 올해는 10% 중반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싸이를 통해 구축한 미국의 SB프로젝트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씨엘은 여성솔로로 미국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신사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런칭한 화장품 (문샷)과 패션 (노나곤) 사업은 당분간 이익 기여보다 마케팅 활동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 정유석 연구원도 “신사업(의류, 화장품 등)은 빠르면 금년 하반기, 늦어도 내년에는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정확한 시점과 어떤 형태의 사업이 전개될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제일모직과 함께하는 패션 브랜드 ‘노나곤’은 현재 10~30대층을 타겟으로 한 고가제품(리미티드)만을 출시 중이고, 루이비통그룹과 IT그룹(홍콩 패션패션)과의 구체적인 협업 내용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는 데다가 일부 세포라(루이비통) 매장에서 색조 화장품 판매를 시도 중이나 아직 의미 있는 단계는 아닌 것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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