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 15년만에 최대물량 출시…이달 5개단지 4037가구 분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6-12 10: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통 선호주거지인 중동신도시 및 신흥주거지 옥길지구 등 양분

부천3차 아이파크 조감도 [이미지=아이앤콘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경기도 아파트 분양시장에 15년 만에 최다 물량이 쏟아진다.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역인 중동신도시 인근부터 신흥주거지로 조성되는 옥길 공공주택지구로 나뉘어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부천시 신규분양 물량은 5개 단지, 4037가구에 달한다. 이는 2000년 1월 4308가구가 분양한 이래 15년 만에 최다물량이다. 최근 3년간(2012년~2014년) 분양물량 총합인 4376가구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산업개발 계열 아이앤콘스가 부천3차 아이파크 전용 59~69㎡ 184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등 생활편의시설인프라가 잘 갖추어져있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간선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GS건설도 원미구 상동에서 405가구의 주상복합 '상동스카이뷰자이'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5층, 2개동으로 405가구 모두가 84㎡ 단일평면으로 구성된다.

신흥주거지인 옥길지구에서도 민간과 공공 합쳐 한달동안 3448가구를 쏟아낼 계획이다. 옥길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원 133만㎡ 9개 공동주택용지에 9400여가구를 공급하는 택지개발지구다.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만드는 공공주택지구라 주변 생활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서울 서남권과 18㎞ 밖에 떨어지지 않다는 지리적 강점이 있다.

호반건설은 이달 지하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전용면적 72~97㎡ 총 1420가구로 이뤄진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GS건설은 6개동 전용면적 78~122㎡ 아파트 566가구와 오피스텔 144실 총 710가구로 구성된 '부천 옥길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공주택지구인 만큼 LH는 전용 59~84㎡ 1318 가구로 이루어진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천은 아파트 가격이 저렴해 서울 전세입자들의 문의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올해 4월 부천시 중동에서 분양한 '부천 중동 스타팰리움'의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3억2000만 대이다. 국민은행 시세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 입주한 강서구 화곡동 '강서 힐스테이트'의 같은 면적 평균 전셋값은 현재 3억6000만원선이다.

미분양 감소추세도 빠르다. 국토교통부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602가구였던 부천시 미분양 아파트는 4월말 기준 258가구로 줄어 감소율이 57.14%에 달한다. 같은 기간 경기도 미분양 감소율이 26.97%(1만3691가구→9998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2배에 가깝다.

새아파트에도 프리미엄이 적잖게 붙어 있는 상태다. 원미구 중동에서 올 10월 입주하는 삼성물산 '래미안 부천 중동'의 경우 1700만~4000만원 내외,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는 1500만~25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