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김준수 "원작 코스프레는 싫어…캐릭터와 접점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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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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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씨제스컬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색다른 캐릭터를 예고했다.

김준수는 1일 서울 플로팅 아일랜드 세빛섬에서 진행된 뮤지컬 ‘데스노트’(연출 쿠리야마타미야/프로듀서 백창주) 기자간담회에서 캐릭터 엘(L)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전작의 캐릭터를 뛰어넘는다는 것은 관객이 평하는 것이지 내 입으로는 못 한다”며 “최선을 다 할 뿐”이라고 했다.

그는 “역할을 맡았을 때 단지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이 자리에서 드릴 수 있는 최선의 말”이라며 “이 자리에서 감히 드릴 수 있는 말은 확실히 또 다른, 지금까지 뮤지컬 무대에서 보여드리지 않았던 조금 더 색다른 모습, 독특한 모습들을 ‘데스노트’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나 또한 있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엘은 독특한 자세, 걸음걸이, 단 것을 좋아하는 캐릭터”라며 “나와는 여러 부분에서 맞지 않아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원작 캐릭터의 코스프레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 나와 캐릭터의 접점을 찾아가는 부분이 이번 작업에서 가장 고민한 부분”이라고 했다.

또 “그 접점이 (관객이) 납득될만하게 표현된다면 나에게 너무나 좋은 캐릭터, 작품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데스노트’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두뇌 싸움이 펼쳐지는 작품이다. 이름이 적히면 죽는 노트라는 독특한 소재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노트를 손에 넣고 사건의 중심에 서는 라이토는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실력파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라이토와 운명을 건 대결을 벌이는 주인공인 엘(L) 역에는 김준수가 캐스팅됐다.

홍광호 김준수 외에도 국내에서 명배우로 손꼽히는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압도적인 캐스팅에 주 7회 원 캐스트 공연까지 뮤지컬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특정 회차가 아닌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뮤지컬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6월 20일~8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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