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中 증시 살아났다", 한중FTA 등 정책 호재에 4.71%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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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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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6월 첫 거래일인 1일 다시 급등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지난달 말 5000선을 목전에 두고 급락해 거품 붕괴 우려를 키웠던 중국 증시가 6월의 시작과 함께 다시 활기를 찾은 모양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6월 첫거래일인 1일 전거래일 대비 216.99포인트(4.71%) 급등, 4800선을 회복하며 4828.7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133.71포인트(4.79%) 껑충뛴 2926.96, 선전성분지수는 817.08포인트(5.07%) 폭등한 16917.5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에서 10% 이상 급등, 상한가를 친 종목만도 450개에 달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創業板)도 4.97% 급등한 3718.75로 장을 마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중국 증시 상승세는 부양책 출시 기대감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정식 서명 등 정책적 호재가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추가 부양책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과 HSBC 은행이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 비롯됐다. 두 지수 모두 전월대비 소폭 상승해 회복세는 감지됐지만 HSBC 제조업 PMI의 경우 석 달 연속 경기위축 국면을 의미하는 50선을 밑돌면서 추가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추측에 힘이 실렸다. 

거래량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9344억5600만 위안, 8751억3600만 위안으로 총 1조8095억9200만 위안으로 2조 위안을 밑돌았다.

석탄, 전력, 도로교량, 석유, 비철금속, 금융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장을 보였다. 한·중 FTA 테마주로는 항구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했다. 잉커우항(600317), 다롄항(601880), 르자오항(600017) 등 종목이 10% 이상 급등하며 상한가를 쳤으며 롄윈항(601008)도 7.22% 큰 폭으로 주가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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