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야, 자궁근종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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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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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베드로병원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인기리에 방송중인 ‘냉장고를 부탁해’가 최근 화제이다.

여덟 명의 셰프들이 15분 동안 대결을 펼치고 승부가 결정된 후 환호하고 아쉬워하는 모습이 1시간에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어 시청자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또한 게스트들의 냉장고 속을 들여다보면서 그들의 평소 생활과 식성도 알 수 있는데, 스타들의 냉장고 속을 보는 것만으로 식성이나 요리실력, 음식과 관련된 사연은 물론 연애여부까지 알 수 있다.

냉장고에 개인마다의 인생이 모두 담겨 있다.

◆ 냉장고야, 자궁근종을 부탁해!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자궁근종이라는 질환은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평소 육류 위주의 식사, 잦은 음주 회식문화, 인스턴트 음식을 쉽게 접하게 되는 것, 하루 한 끼만 자극적인 음식으로 때우는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자궁근종을 유발하게 되는 위험 요인이 된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에 혹이 생기는 것으로 가임 여성에게 흔히 발견되는 대표적인 여성 질환이다.

보통 자궁근종은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 크기가 커지거나 증상 정도가 심해진 이후에나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문에 평소 적어도 1년 1~2번은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자궁근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 보다는 야채위주의 식사를 하고, 고기를 먹더라도 가능한 한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고, 조리법도 굽고 튀기는 것보다는 찌거나 삶는 방법의 조리법이 좋다. 또한 소금과 설탕의 섭취도 줄여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으로 개선했음에도, 자궁근종이 발생했거나 증상 정도가 심해진 경우에는 되도록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과거에는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해 절개를 통한 자궁근종 절제술 또는 자궁 전체를 들어내야 하는 자궁적출술이 많이 시행되었지만, 최근에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흉터 걱정 없는 고강도 초음파 종양치료술인 하이푸 시술을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성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제공-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시술 중인 모습 ]

◆자궁근종 비수술 치료, 하이푸(HIFU) 시술

무출혈 고강도 초음파 하이푸 시술은 쉽게 말하자면 돋보기를 이용해 태양열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원리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자궁근종 부위에 고강도 초음파 열을 집중시켜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자궁보존은 물론 주위 장기의 손상 없이 근종만을 정교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하이푸 센터장인 조창규 원장은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며, 적어도 1년에 1~2번은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며, 뿐만 아니라 자궁건강에 이상소견이 보인다면 지체 없이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조 원장은 “ 자궁근종 비 수술 치료인 하이푸는 근종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1~2시간이 소요되고, 초음파를 칼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도 흉터 없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으며, 절개나 출혈이 없어 시술 후 당일 또는 시술 다음날 퇴원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뿐만 아니라 증상이 심해지거나 근종 크기가 큰 경우에만 치료가 가능했던 기존 수술과는 달리 작은 크기의 자궁근종이더라도 하이푸 시술은 치료가 가능하며, 초기에 하이푸 시술을 받게 되면 치료 효과도 빠르고 환자의 만족도 또한 높은 편” 이며, “따라서 미혼 여성들이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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