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안현수, 과거 승부조작 사건 털어놔 "협조 안 하니 때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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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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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사진=MBC 방송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한국 국가대표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은 이유로 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2015 MBC '휴먼다큐 사랑'의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편에서는 파벌싸움으로 러시아 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빅토르안 안현수가 출연했다.

이날 안현수는 "경기 전 '선배가 개인전 금메달이 필요하다'고 '이번 종목은 1등을 만들어주자'고 하더라"고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현수는 "경기 중에 선배가 뒤에서 '비켜'를 외치더라. 그러나 나는 함께 하던 후배에게 '끝까지 타라'고 외쳤다"며 "경기가 끝나고 선배가 나와 후배에게 헬멧을 쓰고 오라고 하더라. 손으로 때리긴 뭐하니까 헬멧을 쓴 상태에서 머리를 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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