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이병천 총지배인 "국내 최고 비즈니스호텔 이름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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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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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이병천 총지배인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가 머지않다.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는 매년 증가세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요우커는 612만여명에 달했다.

이들이 한국 관광산업에 미친 영향 역시 크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유커는 모두 612만6865명, 쓰고 간 돈은 무려 14조원이었다. 

씀씀이가 커 ‘큰손’으로 불리지만 단체관광객이 많은 중국인 대다수는 특급호텔보다는 비즈니스급을 선호한다. 이에 최근에는 중저가 호텔을 선호하는 유커의 취향에 맞춰 롯데, 신라 등 국내 대기업 계열 호텔은 물론 해외호텔 체인그룹까지도 비즈니스 호텔 사업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100년의 역사 신세계 조선호텔도 드디어 비즈니스호텔 사업에 뛰어 들었다. 바로 지난 1일 교통의 요지 ‘서울역’ 과 인접한 서울 동자동에 문을 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이다.

신세계 조선호텔이 추진한 첫 비즈니스호텔 이라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한데 포포인츠 브랜드가 ‘국내 최초’ 진출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라는 점에서 더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병천 포포인츠 호텔 총지배인은 “부대시설은 부족하지만 숙박비가 싸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과 합리적인 숙소를 찾는 기업인이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체적 여행자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호텔 지향

“주체적 여행자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지향하겠습니다.” 이병천 총지배인의 호텔 운영 방침은 이 한 마디로 압축됐다.

주체적 여행자는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주체적인 선택을 하는 여행자를 말한다.

사교적이면서도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스타일리시하지만 유행을 좆지는 않는, 그런 여행자다.

최근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치 소비를 지향한다. 이는 호텔 선택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병천 총지배인은 “포포인츠는 바로 이같은 주체적 여행자의 스타일에 맞춘 호텔 브랜드”임을 강조했다.

그는 “주체적인 소비를 하면서 더 이상 연령이나 수입, 직위 등으로 고객층을 나누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이젠 여행자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호텔 선택이 이뤄지는 시대."라면서 "포포인츠 서울 남산은 이런 스타일의 주체적 여행자에게 적합한 인프라를 고루 갖췄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호텔 공급 과잉 우려 이해하지만 소비자 선택의 폭 넓인 긍정적 측면 있어

최근 서울 도심 비즈니스호텔 과잉 공급으로 출혈 경쟁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이병천 총지배인은 “이 현상 역시 소비자의 입장 볼 땐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답했다.

새로운 비즈니스호텔 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럭셔리호텔까지 늘어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 넓어졌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병천 총지배인은 “호텔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좀 더 질이 좋은 호텔을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즈니스호텔 공급 과다 우려가 있는 것은 맞지만 공급 과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지역은 명동 인근.”이라며 “쇼핑 위주의 여행객이 명동 일대 비즈니스 호텔을 선호한다면 우리 호텔이 위치한 서울역 인근은 비즈니스맨에 최적화된 지역인 만큼 기존 비즈니스호텔 시장과는 조금 다른 성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나라에 활발하게 건립되고 있는 비즈니스호텔에 대한 의미가 특1급보다 저렴한 호텔로 퇴색되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총지배인은 “포포인츠 호텔 브랜드를 특1급보다는 조금 싼 호텔이 아닌, 진정 비즈니스맨을 위한 호텔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포인츠 호텔은 비즈니스맨들의 수월한 업무 수행을 위해 시내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다른 비즈니스 호텔과의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명동까지도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쇼핑족을 위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국내 최초 운영 브랜드, 국내 최고 브랜드로 키울 것

이병천 총지배인은 “국내 건립되고 있는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중 단연 포포인츠 호텔을 국내 최고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포인츠’는 국내에는 처음이지만 아시아에서 42개의 포포인츠 호텔이, 전세계적으로는 200여개의 호텔이 운영되고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이용객에게 포포인츠는 상당히 익숙한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다.

80%가 외국인고객이 될 것으로 보이는 포포인츠 호텔 바이 쉐라톤에게는 브랜드 자체가 강점이 된다.

이병천 총지배인은 “특히 스타우드 브랜드 중에서는 젊고 캐주얼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고 편안하면서도 너무 튀지 않는 호텔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도 제격이다. 여기에 신세계조선호텔의 운영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받은 만큼 국내 최고의 비즈니스호텔로 명성을 떨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자부했다.

그는 “기존 호텔들은 동대문과 명동 지역에서 단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포포인츠는 서울역에 위치해 있어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자유여행객들의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포포인츠를 비즈니스맨에 특화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물론, 남산과 가까운 호텔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국내 최고 비즈니스호텔로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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