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8개 복지시설 뭉쳐 '현장동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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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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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소통·협력하는 복지 모델로"

광주 광산구 8개 복지시설 운영주체들이 3일 행복나루노인복지관에서 모여 "서로 소통·협력하는 복지 모델 만들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사진=광산구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 광산구 첨단종합사회복지관 등 8개 복지시설 운영주체들이 지난 3일 모여 "서로 소통·협력하는 복지 모델 만들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광산구와 구 복지시설들이 행복나루노인복지관에서 연 이날 행사는 ‘사유(思惟)하고 공유(共有)하는 현장동행’ ‘소통은 넓게, 철학은 깊게’라는 부제로 서로의 비전·경험·지식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모색하며 소통하는 학습의 자리로 마련됐다.

광산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부분 복지시설이 안고 있는 문제인 고립성에 돌파구를 내보자는 취지에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우리나라 복지시설들은 고립된 섬처럼 서비스를 수행해왔다"며 "오늘 이 자리는 그런 여러 섬들을 잇는 자리이고, 여러분이 대한민국 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관은 이제부터 지도·관리하는 복지에서 벗어나, 지원·협력하는 일을 맡을 예정이다"며 "오늘 같은 모임에서 학습과 토론을 통해 광산구 복지시설의 나아갈 방향을 만들고 실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 복지시설의 비전과 사업 발표에 이어 토론회도 열렸다.

하남종합사회복지관 탁병문 관장은 "여러 시설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남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른 시설들의 비전과 미션, 사업모델을 보면서 깊은 성찰과 우리 복지관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광산구는 앞으로 복지시설 연대 모임을 정례화할 계획이며 ‘마을 중심 공동체복지’를 목표로 복지시설 공공성 강화, 인적·물적·지적 자원 공유 및 지원, 열린 복지시설 운영 등에 필요한 사업들을 복지시설과 함께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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