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터미널에 지상 52층 건립… 중랑구, 코엑스 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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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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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망우역 일대 발전계획 조감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상봉~망우역 일대를 첨단 비즈니스단지로 조성하는 중랑 코엑스(COEX)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향후 이곳에 최고 지상 52층 높이의 주상복합이 들어서게 된다.

28일 중랑구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6일 상봉터미널 부지를 상봉재정비 존치관리12구역에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고시했다.

해당 부지는 작년 10월 28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에서 초고층 복합개발 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이번 서울시 고시에 따라 30년간 지속돼 온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 개발계획을 보면, 2만8526.6㎡ 건축부지에 27만5000㎡ 규모 판매시설 및 업무시설 등을 갖춘 52층의 주상복합 3개동이 지어진다. 용도는 공동주택 13만4000㎡, 상업시설 14만1000㎡로 구성된다.

공동주택은 총 847세대(분양 776세대, 임대 71세대)다. 상업시설 면적은 백화점 등 판매시설 9만4000㎡, 오피스텔이 포함된 업무시설 3만8000㎡, 문화 및 집회시설 9000㎡ 등이다.

개발이익의 지역환원 차원에서 전체 사업부지 23% 가량은 공공시설 등으로 서울시와 중랑구에 각각 기부채납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14.9% 도로 및 공원과 8.5% 여객자동차터미널로 서울시에 넘겨진다. 여기에 더해 여객차터미널 건축물 상부에 공공청사를 지어(2.3%) 중랑구에 기부채납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이번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결정으로 상봉·망우역 일대 중랑 COEX 조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2009년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된 후 상봉터미널 부지에 백화점 등이 입지한 초고층 복합개발계획을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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