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새' 오현경·홍아름, 흑조·백조로 변신한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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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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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tvN 새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의 오현경과 홍아름이 각각 흑조와 백조로 변신한 강렬한 포스터가 공개됐다.

‘울지 않는 새’(극본 여정미, 연출 김평중, 제작 스토리플랜트)는 100억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 오하늬(홍아름)가 비극의 원인이 된 탐욕스런 악녀 천미자(오현경)를 향해 펼치는 복수극. 선과 악의 극명한 대결과 희대의 악녀를 향한 통쾌한 인과응보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 ‘노란복수초’를 통해 흥미롭고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노복 신드롬’을 일으켰던 여정미 작가의 복귀작이며, ‘눈꽃’ ‘두번째 프러포즈’ 등을 연출했던 김평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7일 공개된 ‘울지 않는 새’ 포스터는 극 중 대립구도를 이루고 있는 오현경-홍아름의 강렬한 모습이 담겼다. 매혹적인 눈빛의 오현경과 입을 굳게 다물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홍아름의 모습과 함께, ‘울지 않기 위해 악마가 되었다’는 오현경이 홍아름의 목을 조를 듯 강하게 붙잡고 있는 것. 홍아름은 지지 않겠다는 듯 고개를 한껏 치켜들고 있으며, 까만 새가 날개를 펴고 있는 듯한 모습의 형상이 마치 두 사람의 얽힌 운명을 나타내는듯 하다.
 

[사진 제공=울지 않는 새]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도 두 사람은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욕망의 화신 천미자로 분하는 오현경은 흑조를 연상시키는 검정색 의상을 입고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이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반면 천미자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며 복수의 칼을 갈게 되는 오하늬 역의 홍아름은 한 마리의 백조와 같이, 슬픈 듯 굳은 의지가 어린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울지 않는 새’라는 제목을 두고, ‘더는 울지 않기 위해 악마가 되었다’는 오현경과 ‘엄마를 죽인 범인을 잡기 전까지 울지 않겠다’는 홍아름의 상반된 문구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인생과 행복에 대한 정반대의 가치를 추구하는 두 사람의 복잡한 운명을 포스터에 형상화하고자 했다. 눈물로 점철된 인생에서 두 여자가 자신의 행복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했다. 오는 5월 4일 오전 9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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