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불륜 스캔들’ 유명 주부 블로거 “찌라시 유포·악성댓글, 일괄 형사고소할 것”(전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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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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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씨 블로그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강용석 변호사와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유명 주부 블로거 A씨가 직접 입을 열었다.

25일 오후 4시30분 A씨는 “4월 25일에 보도된 sbs funE 기사를 바로 잡기위해 글을 씁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는 “기자는 저의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 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불륜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해 이 단독기사를 인용,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지인 D씨는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 변호사 선임 직후인 지난해 1월 이후 전혀 교류가 없다. 또 A씨와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 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하다고. 이 재판의 증언에서 A씨와 또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한 바도 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증언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와 본인이 동석한 자리는 변론대책회의라 하였으며 인터뷰에서는 사적인 자리며 강용석 변호사와 관계를 주장함에 있어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 증언 당시 본인신상 허위 진술 등을 증거로 본인의 담당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이번 보도와, 이를 인용한 타 매체 기사들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A씨는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바 찌라시 유포 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게시글, 댓글, 어제 오늘(4월24일, 25일) 각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 전부 수집 월요일(4월27일) 일괄 형사고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씨의 남편 B씨는 강용석과 자신의 아내가 불륜 행각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용석과 아내의 불륜 행각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지난 1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은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A씨 남편 B씨는 "강 씨가 가정을 파탄 내고, 불륜 사실이 찌라시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가볍게 치부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1억원 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 측은 "별다른 근거도 없이 시작된 소송"이라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소식은 앞서 지난해 말 한 온라인에서는 "강용석 변호사가 한 포털사이트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몰래 여행을 다녀왔다"는 글이 게재됐다. "강용석 변호사가 A씨 지인의 이혼 사건을 맡는 과정에서 A씨와 알게 돼 불륜 관계로까지 번졌다"며 정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이와 관련해 강용석은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마흔여섯에 스캔들 주인공이 됐다. 정치적 스캔들일 뿐"이라며 부인했다.

이하는 A씨의 전문.

4월 25일에 보도된 sbs funE 기사를 바로 잡기위해 글을 씁니다.

기자는 저의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불륜으로 규정 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하여 이 단독기사를 인용하여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지인 D씨는 저의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변호사 선임직후(2014.01월) 이후 본인과 1년5개월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며 본인과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 재판의 증언에서 또한 저와 또 다른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증언에서는 강용석변호사와 본인이 동석한 자리는 변론대책회의라 하였으며 인터뷰에서는 사적인 자리며 강용석 변호사와 관계를 주장함에 있어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 증언 당시 본인신상 허위진술 등을 증거로 본인의 담당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또한 강용석변호사는 단 두차례 재판에 참석하였으며 이후 방송스케줄로 공판참석이 어려워져 법무법인내 다른변호사로 교체됨을 동의하고 진행하였으나 찌라시유포 이후 재판참석을 하지않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2년간 민사소송중이며 상대방 증인으로 채택되어 위증으로 고소진행중인 사람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보도한 Sbs fUnE와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개인메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중입니다. 그로인해 저는 이번 보도와 인용한 타 매체 기사들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바 찌라시 유포 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게시글, 댓글 어제 오늘(4월24일,25일,) 각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 전부 수집, 월요일(4월27일) 일괄 형사고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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