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파문] 성 회장 최측근 ‘경남기업 前상무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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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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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왼쪽)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진=SBS 뉴스 캡처]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검찰이 25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측근인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를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성 전 회장의 금품전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전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박 전 상무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의 키맨으로 알려진 이용기(43)씨와 함께 비자금 조성 등의 내용이 담긴 주요 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박 전 상무는 22일 참고인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던 중 23일 새벽 긴급 체포됐다.

수행비서 이씨도 같은 날 긴급 체포됐으며, 수사팀은 이르면 이날 이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풀 열쇠인 박 전 상무가 구속됨에 따라 검찰의 수사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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